‘옵션 행사’ SF, 범가너 연장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 옵션을 행사, 매디슨 범가너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투수 범가너에 대한 팀 옵션을 실행했다. 이로써 범가너는 계속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에서 재능을 발휘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샌프란스시코는 좌완투수 맷 무어에 대한 팀 옵션(700만 달러, 약 78억원)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가너는 2012년말 샌프란시스코와 5+2년 형식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장 금액은 3,500만 달러(약 390억원)였다. 2017시즌에는 1,150만 달러(128억원)를 받았고, 2018~2019년은 1,200만 달러(약 133억원)의 팀 옵션이 걸린 계약이었다. 팀 옵션을 행사, 샌프란시스코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범가너와의 인연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통산 104승 76패 평균 자책점 3.01을 기록하는 등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투수다. 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17경기 등판에 그쳤다. 오토바이 사고로 재활을 거친 탓이다. 2017시즌 기록은 4승 9패 평균 자책점 3.32. 샌프란시스코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커트 영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코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영 코치는 사무국으로 보직을 옮긴 데이브 리게티 투수코치를 대신해 투수코치를 맡을 전망이다.

[매디슨 범가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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