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상’ KIA 최형우 “이적 첫 시즌, 100점 주고 싶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가 ‘출루머신’으로 공인받았다.

최형우는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출루율상을 수상했다. 최형우는 정규시즌에 출루율 .450을 기록, 박민우(NC·441)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형우는 “한 해 동안 많은 것을 이뤘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열정적인 KIA 팬들 덕분에 행복한 시즌을 치렀다. 내년에도 행복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이어 “스프링캠프부터 행복하게 치렀고, 덕분에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다. 정규시즌 후반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 한국시리즈가 6차전 이후까지 갔더라도 우리가 우승했을 것(웃음)”이라고 덧붙였다.

FA 협상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이적 후 첫 시즌 142경기에 출장, 타율 .342 176안타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는 등 4번타자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이적 후 첫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묻자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100점을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최형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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