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산 20호골' 손흥민, 평점 7.48…팀내 네 번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5)이 리그 통산 20호골을 터트리며 ‘레전드’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7-18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8분 왼발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다. 또한 EPL 통산 20호 득점이다.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8점을 부여했다. 수비수 얀 베르통헌(8.2점)과 에릭 다이어(7.9점),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7.49점)와 함께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공격수 해리 케인은 6.9점에 그쳤고 교체로 들어온 페르난도 요렌터는 6.1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적 첫 해인 2015-16시즌 리그에서 4골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14골을 터트렸다. 한 시즌 14골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골(8골)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외에도 컵 대회(6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합쳐 총 21골로 차범근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은 지난 달 23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하며 박지성(19골)과 타이를 이뤘고,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골맛을 보며 한국인 EPL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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