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아웃 포기' 다나카, 양키스 잔류 선언 "WS 우승 가져다 줄 것"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각) 다나카의 잔류를 공식 발표했다. 다나카가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양키스 잔류를 선언한 것이다.

다나카는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란 장기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권리가 있었다. 정규시즌에서는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7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뛰어난 투구를 남겨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다나카의 선택은 양키스였다. 다나카는 양키스 구단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양키스에 남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양키스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스타인브레너 일가와 양키스 구단, 그리고 최고의 양키스 팬들에게, 우리의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나타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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