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제원 '화병을 통해 아름다움 보여주는 첫 개인전 개최'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광고계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김제원이 화병을 통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첫 개인전을 연다.

사진작가 김제원은 1999년도에 패션 사진가로 입문해 수많은 영화 드라마 포스터, 패션잡지, 가수들의 앨범 작업을 선보이며 광고 사진계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포토그래퍼이다. 그런 그가 화병이란 매개체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작가는 그동안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되었던 자신의 작업 이 상업적 특성으로 인해 수동적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방식으로 아름다움의 기준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사진이 화병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의 첫 번째 개인전, 'THE BASE [ðə veɪs]'는 아름다운 꽃을 담는 화병(VASE)이라는 매개체를 사진의 기본(BASE) 방식으로 풀어서 작가가 담고 싶어 하는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표현한 전시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보다 쉽고 간결하게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비치지기를 바란다.

작가 김제원은 "이중적 잣대와 편협적인 표현들로 넘쳐날 수 있는 삶 속에서 잠시나마 모든걸 잊고 아름다움 그 자체만을 느껴보라" 라고 이번 개인전을 통해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성수동 레이어57 (LAYER57)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 까지 4일간 열린다.

[사진 = 사진가 김제원의 'THE BASE' 전시 포스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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