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티켓 오픈 동시 예매율 1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올랐다.

31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선 예매로 시작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티켓 판매가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의 철학적인 가사와 서사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칼린 예술감독을 포함한 탄탄한 국내 협력진과 러시아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의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배우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거쳐간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 안나 역에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 됐다.

​매력적인 외모의 전도유망한 젊은 장교로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러시아 정계의 고위 관료로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 역에 서범석이 이름을 올렸다.

키티와의 순수한 사랑을 꿈꾸며 대자연에서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주 귀족 레빈 역에는 최수형, 기세중이 캐스팅됐으며 레빈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면서 안나 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키티 역에는 이지혜와 강지혜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안나의 오빠인 스티바 역에 지혜근과 이창용, 극을 이끌어 가는 내레이터이자 기관장, 무도회 사회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MC역에는 박송권과 박유겸, 브론스키의 어머니인 브론스카야 백작 부인역에 베레랑 뮤지컬 배우 이소유(이정화), 키티의 아버지인 셰르바츠키 공작 역에는 TV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손종범이 캐스팅되며 개성 있는 연기와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내년 1월 1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쇼온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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