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시즌 1,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하며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컵 대회 4라운드(16강)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손흥민의 빠른 침투에 이은 패스로 무사 시소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 받은 델리 알리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골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10분 웨스트햄 안드레 아예우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은 후반 16분 아예우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25분에는 코너킥에서 오그본나가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무사 뎀벨레를 투입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2-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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