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MVP 출신’ 레이 나이트, 폭행혐의로 법정 선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31년 전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레이 나이트(64)가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USA 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1986년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레이 나이트가 폭행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나이트는 지난 22일 새벽에 33세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게 화근이 돼 상대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나이트, 피해자 모두 눈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유치장에 보내졌고, 오는 2018년 1월 9일 폭행혐의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1974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나이트는 이후 뉴욕 메츠에서 내야수로 활약했으며, 통산 1,495경기 타율 .271를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붙은 1986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결승홈런을 터뜨려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198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나이트는 이후 신시내티 감독을 거쳤고, 현재 지역방송국 해설을 맡고 있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낸시 윌슨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레이 나이트(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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