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지단 감독상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린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올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고 UEFA 슈퍼컵과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또한 조국 포르투갈의 유로2016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지난 해를 끝으로 끝난 FIFA발롱도르를 대체하는 시상식으로 9월 7일까지 진행된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기자단, 팬 투표를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의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정상으로 견인한 지네딘 지단에게 돌아갔다. 지단은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을 제쳤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는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가 선정됐고 리케 마르텐스와 사리나 위그만은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푸스카스상은 지난 1월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갈킥을 선보인 올리비에 지루(아스날)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월드 베스트11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메시, 네이마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부폰이 선정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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