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KS행' 두산 김태형 감독 "오재일, 이렇게 잘 칠 줄 몰랐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이렇게 잘 칠 줄 몰랐다."

두산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21일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14-5로 완승했다. 오재일이 3연타석홈런 포함 4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9타점은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올라간 게 기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 오재일의 홈런 4방을 보고 놀랍다. 이렇게까지 잘 칠 줄은 몰랐다. 함덕주는 4경기 모두 나왔다. 오늘은 마운드에서 더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한국시리즈서도 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각오에 대해 김 감독은 "KIA도 힘이 있는 팀이다. 선발도 좋고, 타자들도 파워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야구를 하겠다. KIA를 너무 신경을 쓰기보다, 우리의 야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들의 플레이오프 부진에 대해 "KIA와 하면 또 잘 던질 것이다. 선발투수들의 등판 순서는 플레이오프와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호, 양의지 몸 상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최대한 좋은 분위기로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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