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 멜로망스는 어떻게 역주행 1위 신화를 썼나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남성듀오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가 역주행 끝에 마침내 정상을 차지했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21일 오후 1시 기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이틀째 수성 중이다. 20일 오전 2~3위를 오가던 '선물'은 이날 낮 12시 차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 같은 성적은 여러 아이돌 그룹과 음원 강자들 사이 이뤄낸 것이라 더욱 뜻깊다.

지난 7월 발표한 이들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선물'은 발표 된지 100여일 만인 10월 셋째주 차트 상승세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역주행의 신화를 써내려왔다.

이들의 놀라운 역주행 현상을 일으킨 핵심 경로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모바일 예능 '차트밖 1위' 두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멜로망스는 지난 9월16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인디돌' 특집편에 출연한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 시작했고, 이후 9월20일 '차트밖 1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역주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차트밖 1위' 출연 당시 멜론 차트 100위권 밖에 머물던 멜로망스의 노래 '선물'은 출연 직후 90여 계단이 껑충 뛰며 화제를 키워나가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물꼬를 트고, '차트밖 1위'가 화력을 더한 셈이다.

차트 100위권 밖의 노래를 소개하는 모바일 예능 '차트밖 1위'의 관계자는 "'차트밖 1위'에 출연해 팬들에게 직접 부른 '선물'의 영상 콘텐츠는 입소문을 타고 각종 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져나갔다"며 "2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00만 조회수를, 멜론과 트위터 등지로 보급된 영상까지 합할 경우 150만 조회수를 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 멜로망스 재킷 커버]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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