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성폭행 피해女, “하비 웨인스타인에 문 열어준 것 후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가장 큰 후회는 그에게 호텔문을 열어줬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탈리아 배우 겸 모델(38)은 지난 2013년 2월 미스터 씨 비버리 힐스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변호인 데이브 링은 20일(현지시간) “그녀가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호텔문을 열어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링에 따르면, 하브 웨인스타인은 그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고, 침대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을 했다.

이 여성은 2013년 이전에 하비 웨인스타인을 딱 한 차례 만났다. 두 번째 만남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영국 런던 경찰청을 비롯해 뉴욕 LA 경찰은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성폭행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

하비 웨인스타인은 미국 아카데미에서 퇴출된 데 이어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도 해고되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그가 형사재판에 넘겨질 경우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인스타인 측은 “웨인스타인은 강제 성관계 주장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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