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애니메이터, “‘러빙 빈센트’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빠졌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반 고흐를 사랑하는 전 세계 107명의 화가들의 글로벌 프로젝트 ‘러빙 빈센트’가 최근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참석한 오피니언 리더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러빙 빈센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모티브로, 전 세계 화가들이 10년에 걸쳐 그의 마스터피스 130여 점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한 전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지난 18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최된 ‘THE STARRY NIGHT with VAN GOGH’ 오피니언 리더 시사회에는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과 관계자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참석했다.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놀랍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한편으로, 반 고흐가 어려운 삶을 살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슬픔이 느껴진다. 하지만 네덜란드 사람으로서 그가 자랑스럽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그림들이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 일반 관객들은 ‘러빙 빈센트’를 본 후에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현배 미술사학자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반 고흐를 새롭게 알게 해주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그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감사한 작품이다”가는 소감을 전했다.

인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 진행자인 '미술관 앞 남자'는 “반 고흐를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눈 호강을, 반 고흐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소장하고 싶은 영화가 될 것 같다. 반 고흐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의 반 고흐 오마주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주토피아’의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반 고흐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흘러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이 작업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존경스럽다”라며 애니메이터로서의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 1년 후의 이야기를 6만 2,450점의 유화로 그려낸 ‘러빙 빈센트’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퍼스트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