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즈 감염 20대女, 피임기구 없이 수십차례 성매매 ‘충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에이즈(후천선면역결핍증)에 감염된 20대 여성이 감염사실을 알면서도 피임기구 조차 사용하지 않은 채 수십차례 성매매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한 혐의(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위반 등)로 A(27·여)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일명 ‘랜덤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만나 8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동거남 B(28)씨와 살던 중 방세 등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의 권유로 설치한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이른바 ‘조건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성매매한 남성들이 더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석 달간 10∼20차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관계를 할 때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에이즈 확산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A,B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해 성매수남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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