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중국 축구 순위, 12년 만에 한국 추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축구의 피파 랭킹이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오자 중국 언론도 이를 앞다퉈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6일 세계 축구 랭킹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축구가 세계 5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고 동방(東方)망, 안휘(安徽)상보 등 중국 언론서 17일, 18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중국 축구의 순위가 한국을 초월했다"고 큰 의미를 두고 보도했으며 "이번에 중국 축구가 아시아 랭킹 4위에 올랐다. 이는 또한 지난 12년 동안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중국의 주광후 감독이 중국 축구를 이끌던 지난 2005년 중국 축구가 세계 60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 축구는 지난 2002년에 세계 랭킹 50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는 올해 지난 해보다 11계단이 하락한 세계 62위에 머무르며 중국 축구에 세계 순위가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중국 매체는 "중국 축구가 기술과 전술, 선수들의 정신 면에서 그간 많은 진보를 이룩한 것이 이번 랭킹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소식 전한 중국 매체. 사진 = 안휘상보 보도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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