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여성부 리그 'XX' 개최…함서희 방어전 확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로드 FC의 올해 마지막 대회는 여성부 리그 XX(더블엑스)로 결정됐다. 함서희는 이 대회를 통해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Asia No.1’ 로드 FC가 2017년의 마지막 대회로 여성부 리그 XX(더블엑스)를 개최한다. XIAOMI ROAD FC 045 XX(더블엑스)는 오는 12월 23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로드 FC XX(더블엑스)는 종합격투기 여성부 활성화, 여성 파이터 육성, 종합격투기 대중화를 위해 로드 FC가 지난해부터 구상, 출범시킨 여성 파이터만을 위한 여성부 리그다. 지난 3월 그 첫 번째 대회로 XIAOMI ROAD FC 037 XX(더블엑스)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2월 개최될 두 번째 XX(더블엑스)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로드 FC ‘첫 여성 챔피언’ 함서희(30, 팀매드)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함서희의 1차 방어전 상대로 ‘현 아톰급 세계 랭킹 2위’ 한국계 미국인 진 유 프레이(32, GENESIS JIU JITSU HQ)가 낙점됐다.

함서희는 지난 6월 XIAOMI ROAD FC 039에 출전해 당시 세계 아톰급 랭킹 2위였던 쿠로베 미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4년 8월 로드 FC 018 알료나 래소하이나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치른 로드 FC 복귀전이었다.

이후 함서희는 ‘MMARISING’, ‘WMMA RANKINGS’ 등 다수의 해외 종합격투기 전문 사이트들이 발표한 랭킹에서 아톰급 세계 1위에 랭크됐고 여전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함서희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진 유 프레이는 아톰급 세계 랭킹 1위인 함서희 바로 다음인 2위에 랭크된 강자다. 지난해 9월 미국 단체 인빅타 FC에서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러본 경험이 있다. 또한 프로 데뷔 초반인 지난 2013년 더블KO로 경기를 끝내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진 유 프레이는 아버지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아버지의 나라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로드 FC 권영복 실장은 “아톰급 세계 톱 랭커인 두 선수가 로드 FC 여성부 리그 XX(더블엑스)에서 만난다. 올해 개최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함서희와 진 유 프레이의 대진 외에도 풍성한 대진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드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5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로드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올 가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함서희-진 유 프레이.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