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하비 동생 밥 웨인스타인, 성희롱 혐의로 ‘곤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동생 밥 웨인스타인도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드라마 ‘더 미스트’의 책임 프로듀서 아만다 세젤은 밥 웨인스타인이 스파이크 TV 시리즈를 제작하는 동안 성희롱을 했다고 비난했다.

밥 웨인스타인은 아만다 세젤에게 로맨틱한 접근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비밀스러운 식사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같은 행위는 2016년 여름부터 3개월간 지속됐다.

세젤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충분히 ‘안된다’라고 말했따. 밥 웨인스타인은 친구가 되자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을 원했다”라고 말했다.

밥 웨인스타인 측은 성명을 통해 “밥 웨인스타인인 2016년 6월 LA에서 세젤과 저녁을 먹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부적절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와 같은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형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간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애슐리 쥬드 등을 성추행과 성폭행한 혐의로 자신이 세운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 당했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 영국 런던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밥(사진 왼쪽), 하비 웨인스타인 형제.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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