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의 가을야구는 여기까지였다. 롯데가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0-9로 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전적 2승 3패로 탈락을 확정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마의 5회'를 넘지 못했다. 4이닝 6피안타 3실점. 박세웅에 이어 나온 조정훈도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에릭 해커의 6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막혔다.

다음은 조원우 롯데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한 시즌 동안 쉼없이 달려왔는데 마지막 유종의 미가 아쉽다"

- 5회 투수교체 상황은.

"5회가 승부처라 생각했고 (조)정훈이가 막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김태군, 김준완까지 넘어가면서 상황이 안 좋아졌다"

- 박진형이 늦게 나온 감도 있었는데.

"우리는 정훈이를 먼저 믿었기 때문에 정훈이를 기용한 것이고 좌타자들을 대비해서 이명우를 준비했다"

- 올해 3위로 올라왔지만 가을야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5차전까지 왔는데 레일리의 부상이 아쉬웠고 해커라는 특정 투수에게 당한 것도 패인이다"

- 사직에서 3경기를 했는데 3점 밖에 나지 않았다. 사직 팬들의 함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저득점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결국 사직에서 해커를 두 번 만났는데 우리가 해커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NC의 경기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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