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3루수' 강정호, 윈터리그 개막전 결승타·3타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아길라스 시바예나스)가 도미니카 원터리그 개막전서 결승타 포함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키스케야구장에서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2017-2018 도미니카 윈터리그 개막전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수비에서 실책도 한 차례 범했다.

음주사고로 올 시즌 미국비자를 발급 받지 못한 강정호. 피츠버그의 소개로 9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섰다. 아길라스는 강정호를 4번 타자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 찬스서 2016년 한화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2-2 동점이던 3회초 1사 1루서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의 첫 타점은 2-2 동점이던 5회초 1사 1,3루 찬스서 나왔다. 로저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결승타였다. 그리고 4-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9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한편, 올 시즌 LG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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