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4일 도미니카 윈터리그 개막전 선발 3루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개막전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도미니카 아길라스 시바에나스의 리노 리베라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강정호가 개막전 선발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14일 개막하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주전 3루수로 뛸 듯하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사고로 삼진아웃 판정을 받았다.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결국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비자발급을 거부 당했다. 피츠버그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한 시즌을 날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 합류를 추진했다. 한국과 도미니카는 90일간 무비자로 체류 할 수 있다. 강정호는 아길라스 시바에나스에 합류했다. 14일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윈터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잃어버린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선다.

한편,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6개 구단이 12월 22일까지 50경기를 치른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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