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완패' 칠레, 월드컵 남미예선 탈락…페루, PO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칠레가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했다.

칠레는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올로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 18차전에서 브라질에 0-3 완패를 당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남미예선 3위에 올라있던 칠레는 이날 패배로 8승2무8패(승점 26점)의 성적과 함께 페루(승점 26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6위로 하락하며 남미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비긴 페루는 남미예선을 5위로 마쳐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치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브라질은 남미예선을 1위로 마쳤다.

브라질은 칠레를 상대로 네이마르와 제수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쿠티뉴와 파울리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우구스토와 카세미루는 중원을 구성했고 산드로, 미란다, 마르퀴뇨스, 알베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모라에스가 지켰다.

칠레는 바르가스와 산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아랑귀즈와 비우제주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메델과 에르난데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발디비아, 푸엔잘리다, 자라, 이슬라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브라보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브라질은 전반 10분 파울리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칠레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오른발 슈팅을 칠레 골키퍼 브라보가 걷어내자 파울리뉴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2분 후 제수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제수스는 속공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수스는 후반 45분 윌리안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브라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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