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오맹달, 주성치 '쿵푸허슬2'로 스크린 복귀"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 코믹 배우 오맹달이 주성치 영화에 다시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 치료로 인해 홍콩 영화 출연을 한동안 자제해왔던 오맹달(63)이 주성치(54) 주연의 코믹 영화 '쿵푸허슬2'로 영화계에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둥팡(東方)망, 신화(新華)망 등 중국 매체가 6일 보도했다.

이번 '쿵푸허슬2'는 주성치가 감독 겸 주연 배우를 맡고 홍콩 중진 배우 량소룡(67)이 조연을 맡는 코믹 액션물로 전해졌으며 지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제2탄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

중국 매체는 최근 출연진 확정 작업에 들어간 이번 '쿵푸허슬2'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53)이 쿵푸의 대가로 특별 출연한다고 전하면서 이와 함께 주성치의 오랜 영화 벗 오맹달이 또한 우정 출연해 영화 팬들에게 반가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맹달은 한동안 심장 질환 치료를 받느라 현지에서 그간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아왔으며 홍콩 은막을 곧 떠날 것이라는 아쉬운 소문 역시 끊이지 않아왔던 터에 이번에 반가운 소식을 영화 팬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오맹달이 '소림축구'(2001) 이후로 만 16년 만에 주성치와 함께 영화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쿵푸허슬2'는 현재 개봉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곧 촬영에 들어갈 경우 빠르면 내년 여름방학 때 쯤 영화 팬들을 찾아가게 된다.

[주성치(왼쪽)와 오맹달(오른쪽). 사진 = 시나 연예 관련 보도 화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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