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아녀' 中 전 유명 배우 류스룽 사망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전 유명 배우 류스룽이 사망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중국의 전 유명 배우 류스룽(劉世龍)이 지난 27일 밤 11시경 중국 창춘(長春)에서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참고소식(參考消息), 신화사(新華社) 등이 28일 보도했다.

류스룽이 주연으로 출연한 대표적 영화는 '류삼저(劉三姐)'(1961), '영웅아녀(英雄兒女)'(1964) 등이었으며 특히 '영웅아녀'는 지난 1950년 중국의 '항미원조' 전쟁을 소재로 그리면서 인민 지원군으로 참전했던 중국의 청년 왕청(王成)(류스룽 분)과 왕청 가족들의 애환과 정치적 투쟁사를 담아냈다.

류스룽은 생전에 20여 편의 중국 인기 영화에서 주연과 조연 급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1984년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되는 두 남녀의 바다 여행을 소재로 제작된 중국의 멜로 영화 '표서적화두건(飄逝的花頭巾)'에서 갑판장 역할을 맡은 것을 마지막으로 중국 은막을 떠났다.

[류스룽. 사진 = 중국 바이두]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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