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성 혁명의 상징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사망, 향년 91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성명에서 “헤프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그의 아들 쿠퍼 헤프너는 “아버지는 언론과 문화적 개척자로서 예외적이며 영향력있는 삶을 살았으며 자유 언론, 시민권 및 성적 자유를 옹호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화적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선도적인 목소리를 냈다”고 애도했다.

버라이어티는 “그의 영향력은 피임약의 출현과 페미니즘의 등장에 도움을 줌으로써 거의 독창적인 성적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고 평했다. 로이터통신은 “획기적인 남성잡지로 1960년대 성 혁명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헤프너가 27살이던 1953년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여성 나체 사진을 과감하게 실어 성인잡지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헤프너는 ‘성 혁명의 상징’으로 평가 받았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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