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밤도깨비' 정명·홍기·종현, '모질깨비 삼총사' 탄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선풍기 삼형제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신입 도깨비' 천정명과 함께 강원도 강릉에서 순두부를 1등으로 먹기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터미널에 새 멤버가 곧 도착한다"고 예고했다. 정형돈은 "이 프로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레드카펫과 꽃가루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새 멤버의 정체는 천정명이었다. 멤버들은 "배우다", "대배우가 어찌 여기에?"를 외쳤다.

이에 천정명은 "이수근, 정형돈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 또 예전부터 예능을 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기회가 찾아왔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메이크업도 안하고 왔다"며 준비된 '밤도깨비' 멤버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밤샘을 함께 할수록 천정명의 허당 면모가 드러났다. 멤버들은 "선풍기가 영어로 뭐냐?"고 물었고, 천정명은 "'밤도깨비'를 보고 알았는데 지금 또 까먹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새로운 멤버 천정명과 대화를 나누던 정형돈은 그의 상식 수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정형돈은 "오죽헌이 무엇인지 아냐?"란 질문을 건넸고, 천정명을 대신해 이홍기가 "내가 안다"를 외쳤다. 이어 이홍기는 "배웠다. 오죽헌 선생님"이라고 답했고, 정형돈은 웃음을 터트렸다. 잠시 후 이홍기는 "오죽헌이 뭐냐?"고 되물었고, 천정명은 "나는 모른다"고, 김종현은 "다섯 개의…"라는 오답을 내놨다.

결국 '선풍기의 영어를 모르는' 이홍기, 김종현과 함께 천정명은 '선풍기 삼형제', '모질깨비 삼총사'로 탄생했다.

천정명의 '모질깨비' 면모는 시간요정 장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상식 퀴즈에서도 드러났다. 다른 멤버들이 퀴즈를 푸는 동안 그는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고, 첫 번째 물따귀를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우여곡절 많은 밤을 보낸 뒤 '밤도깨비'들은 밤새 만든 따끈따끈한 순두부를 1등으로 먹는데 성공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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