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김규리, '청산가리' 블랙리스트에 "죽을 시도도 했다" 눈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가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94회에는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대' MB 블랙리스트 편이 그려졌다.

김규리는 "나는 이 글 때문에 있었던 일을 단 한 번도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라며 "청산가리를 먹으라고 하더라.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했다더라. 그게 10년이다. 그걸로 댓글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김규리는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거다. 그 누군가가 10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고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틈 사이사이에서 나를 왜곡했다"라며 "너 아직도 안 죽었니? 응? 왜 안 죽었어? 죽어, 죽어, 죽어 하니까 시도를 했다"라며 자살기도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규리는 최근 MB 블랙리스트에 대해 국정원이 배후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 "국정원에서 했다니. 세금을 안 밀리려고 돈 없으면 은행에서 빌려서라도 세금을 냈는데. 지난주 문건이 나오고, 몇 자가 안되더라. 난 이걸로 10년 동안 고생을 했는데. 허탈했다"라며 "엄마를 보러 성묘를 갔는데 사람들이 나를 막 욕하더라. 그런데 문건에 이름이 나왔지 않나"라고 말했고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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