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8승·홈런 5방' KIA, kt 잡고 3연패 탈출·M6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3연패서 벗어났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KIA는 3연패서 벗어났다. 82승54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두산에 1경기 차로 앞서갔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 최하위 kt는 2연패를 당했다. 48승90패.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정현이 임기영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하준호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앞서갔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kt 선발투수 심재민에게 풀카운트서 6구 133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동점 좌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26호.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4회말에는 안치홍의 우월 2루타에 이어 이범호가 심재민에게 풀카운트서 8구 139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역전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t는 6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윤석민이 KIA 선발투수 임기영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29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6회말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이범호의 좌월 2루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서동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선빈이 배우열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34km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05m 좌월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홍성용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5구 122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버나디나는 8회말 2사 후 이종혁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6km 패스트볼에 반응,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로 연타석홈런을 장식했다. 이후 최형우와 나지완의 볼넷, 안치홍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이어 임창용, 김세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연타석홈런, 김선빈, 나지완, 이범호가 홈런 1개씩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심재민은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배우열, 홍성용, 이종혁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임기영(위), KIA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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