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9승·양석환 4타점' LG,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3연패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8-4로 이겼다. LG는 3연패를 탈출했다. 66승67패3무로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53승81패5무로 9위.

LG는 5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전안타를 쳤다. 백승현의 희생번트, 최민창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문선재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에게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후 양석환의 좌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1사 후 김헌곤의 좌전안타, 다린 러프의 우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김헌곤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LG는 7회초 최민창, 문선재의 연속 좌전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양석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상대 실책과 최영진의 우중간 1타점 3루타로 추격했다.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강한울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계속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9회초 박용택, 손주인의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 찬스서 양석환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상대 폭투, 유강남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9회말에 김헌곤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러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찬헌, 진해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양석환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 문선재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6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조동찬과 김성훈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차우찬(위), 양석환(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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