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13승·홈런 2방' 두산 5연승, 2위확보…KIA 0.5G차 추격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2017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 주인공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두산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선두 KIA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6-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5연승을 내달렸다. 81승55패3무가 됐다. 3연패를 당한 선두 KIA는 81승54패1무. 두 팀의 승차는 단 0.5경기다.

두산이 KIA를 손쉽게 잡고 페넌트레이스 대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3회초 1사 후 허경민의 우전안타에 이어 민병헌이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135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4회초에는 1사 후 양의지가 헥터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50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의 볼넷, 류지혁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건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재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1사 후 박건우의 중전안타, 김재환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의 1루수 땅볼 때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쐐기 득점. KIA는 이후 전혀 추격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끓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3승(9패)째를 따냈다. 이어 이용찬, 김강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3안타, 민병헌이 2안타 2타점 2득점, 김재환이 2안타 1타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6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장원준(위), 두산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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