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상대 강한 서브를 버티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끝내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선 상대의 서브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또한 정대영이 18득점, 이바나가 17득점을 올린 도로공사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아무 것도 되는 게 없었다. 상대가 강한 서브를 많이 때렸고 우리가 버티지 못했다. 첫 세트에서 마지막 범실 2개는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팀이 분위기가 살려면 상대의 강한 서브를 받아내야 한다"는 이 감독은 "황민경, 김연견이 대표팀 일정으로 빠져 있어서 이들이 돌아오면 충분히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팀이 공격력이 나쁘지 않고 이다영과 호흡도 많이 맞춰진 상태라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전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합류한다. 손발 맞추는 훈련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22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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