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PD "수지, 예쁘려고 안해…짜증 한번 안내고 노력"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충환PD가 배우 수지를 칭찬했다.

오충환PD는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에서 수지에 대해 "수지 씨는 일단 많이 예쁘다. 근데 이 드라마에서는 예쁘려고 안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기자로서 해보려는 노력이 많이 보여서 너무 고마웠다"며 "나중에 방송에 나가겠지만 7년 정도 기른 머리를 잘랐다.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잘라줬다"고 밝혔다.

이어 "또 안경도 쓰고 여기저기 많이 굴러다니는 일이 많은데 짜증 한 번 안 내고 열심히 준비해주고 대사 하나하나 노력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이 배우가 어쨌든 드라마 하면서 노력해주고 잘 하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고마웠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기록됐으면 좋겠다. 응원하는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이종석은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 역, 배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았다. 이 외에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28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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