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PD "이종석, 청춘스타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프로였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충환PD가 배우 이종석을 칭찬했다.

오충환PD는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에 대해 "이종석은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가 좋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자로서의 태도가 잘 돼있는 배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청춘스타, 소년미 있는 배우였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본 이종석 씨는 굉장히 프로였고 상황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분석을 많이 해오는 배우였다"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2주 뒤에 찍는 신이었는데 혼자 중얼중얼거리면서 다니더라. '왜 저러지' 했는데 그 대사를 2주 전부터 연습하고 호흡을 만들고 정교하게 뭔가 짜가는 스타일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배우 중 NG가 가장 적은 배우였다. 그 모든걸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배우여서 나름대로 이 배우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배우고 기대치를 뛰어 넘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또 "굉장히 애교가 많다.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려고 애썼고 그 점에서 고마웠다"며 "어린 배우들이 많아 중심을 잡아줄 배우가 한 명 있으면 현장이 잘 돌아갈 것 같았는데 이종석 씨가 마다하지 않고 잘 해줘서 연출자로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이종석은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 역, 배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았다. 이 외에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28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