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찬우 "신동엽은 야한 사람? 결핍 많고, 무거운 사람"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컬투 정찬우가 자신이 본 신동엽의 진지한 모습을 전했다.

22일 새벽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예능 거물 가수 김흥국과 컬투 정찬우가 출연해 토크를 나눴다.

이날 정찬우는 "내 인상 때문에 날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더라"라며 고민을 털어놨고, 김희철은 "동엽이 형을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찬우는 "국민들이 신동엽을 잘못 알고 있다. 야한 사람, 재간둥이, 익살꾸러기.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정찬우는 "신동엽은 굉장히 무거운 친구다. 결핍이 많다. 그런데 그걸 이겨낸 천재다. 결핍을 이겨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 이겨내지 못하면 그냥 결핍된 사람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은 "가끔 사람들이 나한테 화환을 보낼 때 대부분 '개그맨 신동엽'이라고 보낸다. 그런데 선배들이 '네가 무슨 개그맨이냐. 넌 MC다'라고 하더라. 난 개그맨이 훨씬 좋다. 선배 입장에서는 공개 코미디가 중요하다. 정찬우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찬우는 "'웃찾사' 종영할 때까지 내가 MC를 봤다. 후배를 최대 120명까지 데리고 있었다. 이 친구들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온라인 콘텐츠가 발전하면서 공개 코미디가 없어졌다"라며 "방송사에서 신인들의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웃음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많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섭섭한 게 사실이다"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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