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③] 조정래 감독 "차기작, 日 위안부 다큐 영화…시간이 없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이 차기작 계획을 밝혔다.

조정래 감독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을 준비 중에 있다"라며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서른 다섯 분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입장에선 얼마나 싫겠냐"라며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조정래 감독은 "이제 우리 곁엔 서른 다섯 분밖에 살아계시지 않는다. 불과 보름 사이 세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시간이 없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제목처럼 아직까지 해결된 게 없다는 심각성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경각심을 높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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