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4⅓이닝 6실점… 7승 무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찬규가 대량실점했다.

임찬규(LG 트윈스)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올시즌 등판한 24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섰다. 결과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 지난 등판인 15일 kt전에서는 5회까지 삼진 10개를 뺏었지만 실점도 3점 하며 승패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임찬규는 이후 강한울에게 번트안타, 다린 러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실점을 면치 못했다. 이승엽에게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원석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회에만 4실점.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2회에는 2사 2루, 3회에는 1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4회에는 최경철-박해민-강한울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흐름을 5회에도 잇지 못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러프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내줬다. 실점도 6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임찬규는 이승엽을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배민관에게 넘겼다. 7승 무산. 투구수는 72개였다.

[LG 임찬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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