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MBC 측 "'리얼스토리 눈' 폐지 검토, 외주사 논의 후 결정"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가 '리얼스토리 눈' 폐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는 2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리얼스토리 눈' 폐지와 관련해 MBC와 외주제작사가 논의 중이며 내일 회의를 거쳐 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이현숙 MBC 편성본부 특임국장이 주관하는 마지막 시사(717회)를 끝으로 '리얼스토리 눈'이 폐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얼스토리 눈'의 이현숙 CP는 최근 막말 및 갑질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의혹은 한국독립PD협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가 공개한 녹음 파일을 통해 불거졌다.

독립제작자(독립제작사+독립PD) 협회는 19일 "MBC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을 제작하는 외주 제작사들이 본사 담당자로부터 그 동안 폭언과 성희롱 등 갑질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 측은 "지난 3년 6개월 간 외주 제작사와 MBC의 협업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사보도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담당 CP를 향한 인격 모독적인 비난과 명예훼손성 발언도 즉시 중단해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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