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꼭 다시 오겠다"…'킹스맨2' 깜짝 게릴라 팬미팅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21일 오후 12시 50분, 네이버 V라이브를 끝으로 공식 스케줄을 마쳤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여한 네이버 V라이브는 브라이언의 진행 하에 내한 일정의 마지막을 갈무리 하는 콘셉트로 열렸다. 특히 배우들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 가구박물관을 찾아 한옥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생중계에서는 내한 일정의 마지막 생중계에 대한 배우들의 아쉬움이 담긴 멘트들이 이어졌다. 콜린 퍼스는 "한국과 영국과 비슷한 점이 매너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너무 좋다. 그런 공통점 때문에 '킹스맨' 시리즈를 더 좋아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배우의 한국 사랑도 이어졌다. "한국에 영원히 남아달라"고 댓글을 남긴 것을 본 콜린 퍼스는 "그렇게 하고 싶다.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태런 에저튼 역시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태런 에저튼은 "(작년에 이어) 한국에 다시 돌아온 게 너무 좋고, '독수리 에디' 때 왔을 때 <킹스맨>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다시 꼭 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콜린 퍼스는 한국에서 '킹스맨' 시리즈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도 영국도 매너가 있는 나라여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스트롱은 "한국은 매너도 있지만 무엇보다 슈트들,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며 콜린 퍼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영화 속 최고 빌런 줄리안 무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콜린 퍼스는 2편에 악당으로 등장하는 포피 역을 맡은 줄리안 무어에 대해 "(내가)직접 캐스팅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 추천을 했고 이메일을 보냈다"라며 절친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V라이브 생중계가 끝난 이후에도 젠틀맨들과 팬들의 만남은 계속됐다. 세 배우는 V라이브가 진행된 한국가구박물관 현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깜짝 게릴라 팬미팅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햇볕에서 기다린 팬들을 찾아 인사를 하며 다가갔고, 직접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이른바 절정의 골든 팬서비스를 다시 한 번 펼쳐 보였다. 팬들 역시 함박웃음으로 배우들을 만나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하며 더욱 밀착되는 장이었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