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난타전 끝에 대구에 3-2 승…3위 유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난타전 끝에 대구FC를 꺾고 3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26분 리차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대구가 후반 2분 주니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루자, 울산이 후반 5분 수보티치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울산 타쿠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3분 주니오가 다시 만회골을 기록하며 울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며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의 경기에선 7골이 터졌다.

포항은 룰리냐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양동현, 심동운, 이상기도 득점에 가세했다. 강원은 김경중과 문창진이 두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FC서울은 광주FC 원정에서 화끈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완델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9분 윤승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황현수, 전반 41분 이한도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21분 윤승원의 도움을 받은 오스마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전남과 인천은 각각 8위와 11위에 머물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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