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NC전 6이닝 2실점에도 3승 실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보우덴이 6이닝 2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투구수는 99개.

보우덴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5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83.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SK전에선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NC 상대로는 첫 등판.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우월 선제 솔로포를 맞은 것. 이어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가 계속됐지만 재비어 스크럭스, 권희동을 각각 삼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박석민의 안타를 손시헌-김태군의 연속 범타로 지웠고, 3회 공 11개로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4회엔 모창민의 안타 및 도루, 폭투로 2사 3루에 몰렸지만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의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시헌의 안타와 희생번트, 폭투로 만들어진 2사 3루서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박민우의 안타로 1,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스크럭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개.

이후 6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초 민병헌의 동점 투런포가 나오며 패전 위기서 탈출했다. 보우덴은 2-2로 맞선 7회말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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