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는 꿈의 무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간절한 이유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PGA투어는 꿈의 무대다.”

20일 오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최진호, 장이근, 김찬, 이정환 등 투어를 대표하는 7인이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우승자에겐 우승상금 3억 원 및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이 주어진다. 국내서 열리는 남녀 골프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오는 10월 국내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CJ컵과 2018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아시아 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대회. 그만큼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열망도 그 어느 대회보다 뜨거웠다.

특히 한일 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 장이근과 김찬의 눈이 빛났다. 먼저 장이근은 “큰 대회에 나오게 돼 너무 설레고 기쁘다. 특히 최경주, 양용은 프로를 처음 뵀는데 이렇게 유명한 대선배님들이라 칠 수 있어 영광스럽다. 같이 치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우승하면 CJ컵에 이어 다음 시즌 제네시스 오픈에도 나서는데 골프선수로 PGA투어 경기 치르는 게 목표라 너무 우승하고 싶다. 또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우승하고 싶어서 노력도 많이 하는 중이다”라고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찬의 각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PGA 경기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잘 치고 싶다. 나도 이제 PGA투어를 뛰는 게 꿈이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을 하면 그런 기회가 온다. 이번 주가 지금까지 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목표는 우승이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이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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