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①] '왕사' 윤아 "임시완 오빠, 면회 갔더니 군대 얘기만 해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임시완을 면회 다녀온 뒷이야기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임시완을 면회 가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19일 서울 강남구 SMT 서울에서 진행한 MBC '왕은 사랑한다'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에서 윤아는 동료 배우들과 최근 임시완이 복무 중인 부대로 면회 다녀왔다며 "오빠가 자꾸 '단결'을 외치며 군대 말투를 쓰면서 벌써부터 군대 얘기만 하더라"고 웃었다.

임시완은 지난 7월 입대했다. 사전제작인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경기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 후 조교로 발탁돼 복무 중이다.

윤아는 "오빠가 잘 지내는 것 같았다"며 "드라마는 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까 '한 번도 못 봤다'고 하더라. 드라마가 취침시간이랑 겹치나 보더라"고 전했다.

윤아의 면회로 부대가 들썩이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오빠는 제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을 하더라"면서 "선물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제 사인 CD를 주고 왔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아는 '왕은 사랑한다'에서 만난 임시완, 홍종현, 박환희 등 비슷한 연령대 연기자들과의 인연에 고마워했다.

"경험 많은 선배님들께는 많이 배울 수 있고, 또래 분들과 함께할 때에도 물론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고민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았다"는 윤아다.

특히 "촬영 끝나고 나서도 지금도 잘 만나고 연락하며 '단톡방'에서 얘기도 많이 한다"며 "드라마 이후 꾸준히 만나기 쉽지 않은데, 계속 이어간다는 게 대단하면서 '왕은 사랑한다'로 인해 좋은 인연과 사람들을 얻을 수 있어 제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