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실패’ 류현진, ERA 3.59→3.46에 만족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승리투수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서 교체됐다. 류현진으로선 평균 자책점을 3.46으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98개(스트라이크 56개, 볼 42개) 던졌다.

4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서있던 데다 5회말 워싱턴 타선은 7번타자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아웃을 잡아내며 승리투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하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류현진은 이후 트레이 터너에게도 풀카운트 승부서 볼넷을 허용했다.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류현진은 결국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 2루서 구원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제이슨 워스를 처리, 류현진의 최종 기록은 무실점이 됐다.

이날 전까지 3.59였던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46으로 내려앉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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