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필라델피아, 오클랜드에 3-6 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오클랜드에 패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58승 91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66승 83패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이날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91경기 타율 .236(208타수 49안타) 1홈런 14타점 20득점.

선취점은 필라델피아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마이켈 프랑코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오클랜드는 4회 균형을 이뤘다.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오클랜드는 4회초 선두타자 채드 핀더에 이어 다음 타자 맷 올슨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2-2 균형을 이뤘다.

필라델피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프랑코의 적시타로 3-2,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조이 웬들의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6-3.

이후 오클랜드는 6회부터 9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웬들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핀더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프랑코가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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