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최강자' 유소연, 안니카 어워드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소연(메디힐)이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유소연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래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470야드)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서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유소연은 안니카 어워드를 수상했다. 안니카 어워드는 LPGA 메이저 5개 대회(ANA 인스퍼레이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브리티시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상위 10위에 포함된 선수에게 점수를 차등 부여, 합산 포인트가 가장 많은 선수가 받는 상이다.

우승자는 60점, 2위는 24점, 3위는 18점, 4위는 14점, 5위는 12점, 6위는 10점, 7위는 8점, 8위는 6점, 9위는 4점, 10위는 2점을 받는다. 유소연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과 US오픈 3위로 78점을 획득, 안니카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다니엘 강, 박성현, 김인경,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유소연의 78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박성현과 김인경은 이날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서 공동 26위,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그만큼 메이저대회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

[유소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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