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드크비스트, 에비앙 연장접전 끝 우승…김세영 6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래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470야드)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최종 3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 우승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2라운드까지 4타를 줄였다. 3라운드에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번홀, 5번홀 보기, 6번홀 버디, 7번홀 이글로 기복이 있었다. 현지 악천후로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기가 힘든 상황. 그러나 후반 12번홀, 14번홀, 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15번홀에선 이글을 추가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알토마레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며 노르드크비스트와 연장을 치렀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서 알토마레가 더블보기, 노르드크비스트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노르드크비스트의 우승이 확정됐다. 올 시즌 2승, 개인통산 8승째를 수확했다.

한국 선수(혹은 한국계)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 다니엘 강(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박성현(US 오픈), 김인경(브리티시 오픈)에 이어 한국(한국계)의 단일시즌 LPGA 메이저대회 석권이 가능했으나 무산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캐서린 커크(호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세영(미래에셋)이 7언더파 206타로 평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미향(KB금융그룹)이 5언더파 208타로 9위를 차지했다.

김인경(한화)는 2타를 잃어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김효주(롯데), 최혜진(롯데)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 지은희(볼빅), 전인지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성현(KEB하나은행)은 6타를 잃는 난조로 이븐파 213타,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노르드크비스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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