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박성현, 에비앙 1R 8언더파 단독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반전이다. 박성현(KEB하나은행)이 다시 치른 1라운드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래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470야드)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4일 1라운드서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6오버파를 쳤다. 11번홀(파4)에서 무려 9타만에 홀아웃하며 한꺼번에 5타를 잃었다. 그러나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고, 9개홀을 소화한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1라운드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대회는 3라운드 54개홀로 진행된다. 박성현에겐 엄청난 행운이었다.

15일 다시 열린 1라운드. 박성현이 좋은 기량을 발휘했다.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13번홀에선 이글을 기록했다. 15번홀, 17번홀, 2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과 9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6언더퍼 65타로 2위, 캐서린 커크(호주), 안나 노르드비스크(노르웨이)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김인경(한화)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언더파 68타로 허미정(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이미향(KB금융그룹), 최혜진(롯데)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신지은(한화), 김효주(롯데), 전인지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 김도연(폴스부띠끄)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40위, 이미림(NH투자증권). 양희영(PNS창호), 최운정(볼빅)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53위, 지은희(볼빅), 유선영(JDX)이 3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 유소연(메디힐)이 4오버파 75타로 공동 86위, 이정은이 5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다.

[박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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