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김현수, 헛스윙 삼진 그쳐…필라델피아 4연승 실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가 모처럼 타석에 들어섰지만, 출루에는 실패했다.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대타로 출장,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38였던 김현수의 타율은 .237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가 0-4로 뒤진 9회말 1사 상황서 잭 커티스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 연달아 커트해내며 승부를 이어가던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멩덴의 7구를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가 이날 소화한 처음이자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오클랜드에 0-4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의 연승 행진은 3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투수 마크 레이터 주니어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패전투수에 그쳤다.

타선이 침체된 모습을 보인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멩덴을 상대로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6회말 선두타자 J.P. 크로포드가 안타를 만들어낸 후 단 한 타자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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