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완봉승·7회 5득점' SK, 두산 연이틀 제압…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가 두산과의 원정 2연전을 스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5-0으로 이겼다. SK는 3연승을 거뒀다. 71승65패1무로 5위를 지켰다.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76승55패3무로 2위.

SK 스캇 다이아몬드와 두산 장원준의 투수전이 치열했다. 6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SK가 균형을 깬 건 7회초였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김동엽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김성현의 내야땅볼 때 로맥이 홈에서 횡사했다. 그러나 1사 2,3루 위기서 최항이 전진수비한 두산 1,2간을 뚫는 2타점 결승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이성우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노수광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후속 김강민이 볼카운트 2S서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의 4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4호.

SK 다이아몬드는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투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9승(6패)째. 타선에선 최정, 정의윤, 김동엽이 2안타로 맹활약했다. 김강민의 결정적 투런포 역시 돋보였다. 결승타는 최항이 기록했다.

두산 장원준은 6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명신, 이현호, 박치국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다. 김재환이 8회 선두타자로 등장, 다이아몬드의 퍼펙트를 깬 게 위안거리였다.

[다이아몬드(위), SK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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