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아오르꺼러 “킥 방어 훈련에 집중…속전속결 노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중국 MMA 슈퍼스타’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가 완벽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마스다 유스케(37, T.GRIP TOKYO)와 맞붙는다. 로블로 부상을 털어내고 약 3개월 만에 돌아오는 그는 어떤 마음으로 케이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아오르꺼러는 보다 완벽한 준비를 위해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 땀을 쏟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완벽한 준비를 위해 한국에 조금 일찍 들어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킥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너무 힘들다. 훈련강도도 높고, 더는 견디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지난번 부상을 걱정해준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아오르꺼러는 ‘속전속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는 속전속결로 끝낼 것이다. 1분 안에 끝내고 싶다. 절대 2분까지 끌고 가지 않겠다. 시간을 끌수록 나에게 불리할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뗀 아오르꺼러는 “나는 백지 상태로 올라가서 싸우려고 한다. 그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려나갈 것이고, 마지막엔 당연히 심판이 나의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겸손함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오르꺼러는 “이번에는 서울이 아닌 충주라는 곳에서 세계무술축제와 함께 대회가 열린다고 들었다. 무술은 배우고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게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또 하나를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경기는 오는 11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5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에 생중계 되고 있다.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로드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지난달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고,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아오르꺼러(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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