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G 연속 결장’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제압…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연승 행진을 ‘3연승’으로 늘렸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0-0 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 4위 뉴욕 메츠와의 승차를 6.5경기로 좁혔다.

필라델피아는 리스 호스킨스, 프레디 갈비스 등이 4홈런을 합작하며 마이애미를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필라델피아는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회말 1사 1, 3루서 나온 상대의 폭투에 편승해 선취득점을 올린 필라델피아는 계속된 2사 만루서 나온 패스트볼까지 더해 1회말에 총 2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호르헤 알파로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필라델피아는 이어 나온 프레디 갈비스와 리스 호스킨스의 투런홈런, J.P.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타까지 묶어 9-0으로 달아나며 2회말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이후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톰슨이 6회초 1사 1, 2루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이후 중간계투진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운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2회말 이후 잠잠하던 타선도 8회말에 집중력을 보여줬다.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캠 퍼킨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필라델피아는 10-0으로 앞선 9회초 2사 이후 대타 마이크 아빌레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A.J. 엘리스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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